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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1 모바일투표 발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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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투표 발전방안

중앙일보에 실린 진용옥 교수님의
이번 대통합민주신당의 모바일투표에서
모바일 디지털 민주주의의 가능성은 높게 평가한 글입니다.
모바일투표의 문제점인 직접투표의 보완을 위해서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하자는 제안입니다.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저도 고민했던 문제인데,
사실 기술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단지, 비용의 문제가 고민이 되네요..
하지만, 이문제도 지혜를 모으면 해결되겠지요 ^.^



[내생각은…] ‘모바일 투표’ 음성인식으로 보완을

중앙일보는 ‘엄지족’이란 말을 정착시키고 ‘모바일 투표’를 제일 먼저 선도한 매체다. 그런데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가 채택됐다. 직접투표에는 20% 정도가 참여한 데 비해 모바일 투표는 3배 이상의 참여율을 보여주었다. 20~30대가 60%에 육박했다.
성급할지 모르지만 ‘모바일 디지털 민주주의’의 가능성과 엄지족의 정치 세력화 조짐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제한된 결과이기는 하지만 경선 직접투표에서 나타난 정치 무관심 현상은 고착된 성향(특히 20~30대에서)이라기보다는 투표 방식의 전근대성에 기인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모바일 투표는 선거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할 만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 평가와는 달리 ‘비밀·직접·평등·보통’이란 선거의 기본 틀을 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모바일 투표의 취약점이다. 이동의 편리함이 있지만 망실 분실, 전원 중단, 타인 대여 등에서 원천적인 취약성을 갖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IT나 모바일 선호 세대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제약성이 따른다. 2002년 경선부터 도입한 여론조사가 사실상 집전화 투표 방식이었던 점을 유념할 때 직접투표의 효과를 잘 살리려면 집전화와 모바일을 상호 보완적으로 채택할 필요가 있다.

또 직접성과 관련해 본인 식별의 문제가 있다. 모바일이나 신용거래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 부여 방식은 대리투표가 가능하고 지시나 종용의 가능성이 있다. 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는 목소리 화자 식별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사전에 미리 등록된 목소리로 화자를 식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없다. 정확도가 매우 높아 마치 인감등록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구나 지문이나 홍체 인식과 달리 시간 경과와는 무관하게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휴대전화 쪽글판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에게는 음성 숫자 인식 투표 방식도 가능해 모든 세대에 고루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좀 더 확장한다면 현재의 문자 인터넷 시대에서 음성 인터넷 시대로 전환하는 주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진용옥 경희대 교수·전파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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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