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투표를 최초로 제안한 저는
후보단일화도 모바일로 하고 싶습니다.
국민들의 역동적인 참여만이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쉽고 편리하게 표현하는 모바일투표는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의
직접 민주주의 모델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테넷 강국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할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엄지도 놀란 M민주주의 ‘실험’
참가율 70% / 선거개혁 새 단초 제공
총선 공천때도 활용 가능 / 대리투표등은 해결과제
모바일투표 정치적 의미는…
‘모바일 투표!
고대 그리스 직접민주주의로의 발전적 귀환인가, 미완의 민주주의 실험인가.’
9일 저녁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모바일 투표가 실시됐다. 정보통신 혁명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정치실험이 세계 최초로 이뤄진 것이다. 선거를 통해 완성되는 민주주의의 성패는 유권자의 자발적 참여 여부. 그동안 민주주의가 발전한 나라들의 공통된 고민은 턱없이 낮은 투표율이었다. 때문에 고대 그리스의 직접민주주의는 점점 개인화되는 현대에선 요원한 것으로 생각됐다.
비록 3만명이라는 제한적인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지만 신당의 모바일 투표의 참가율은 70%를 넘었다. 현장에 가야 하는 일반선거인단 지역투표의 투표율이 19.6%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참여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 때 투표율(60.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고, 2002년 대선(70.8%) 때와 맞먹는 수치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벌써 신당의 모바일 투표를 ‘고대 그리스 직접민주주의로의 발전적 귀환’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신당은 “휴대전화선거는 미래 정치의 희망”이라고 자평했다.
모바일 투표는 현대 민주주의 선거의 최대 난제인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선거혁명이 될 단초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의도정치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소규모 선거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도 모바일 투표의 장점이다.
모바일 투표를 최초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정창교 신당 원내기획실장은
“2002년 민주당 국민경선이 정치개혁의 브랜드였다면 모바일 투표는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신당 경선이 끝난 뒤 범여권 후보 단일화 과정은 물론 18대 총선 때 모바일 투표로 정당의 공천을 결정하면 유권자와 상호소통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실장은 또 “오는 11월 한국노총 조합원 선거에서도 모바일 투표 방식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신당의 모바일 투표 경선은 11~14일 두 차례 더 실시된다. 남은 선거인단은 약 17만여명. 선거인단에 등록한 17만여명은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 실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