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3/22 DJ와 대선
  2. 2007/01/30 선거목표와 표적집단 설정

매일경제신문에 저의 코멘트가 실렸네요..

이번 대선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의 영향력에 대한 분석입니다.

작년 10월 9일 북핵사태 이후에 DJ는 미국을 네오콘으로 규정하면서 80 노구를 이끌고 강연정치에 나섰지요..
당시 보수언론과 정치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남북평화를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불과 5개월여 만에 2.13 6자회담 합의로 다시 냉전에서 평화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DJ의 일관된 소신과 철학이 범여권 통합의 가치이겠지요..
다만, 정치인들이 이상해서 왔다 갔다합니다^.^


----------------------------------------------------


DJ, 범여권 통합 매개체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 정치사의 양대 거목으로 군림하던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 정국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빅2'의 독주와 범여권의 분열 및 대선주자 부재 등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두 사람의 정치적 행보에 따라 대선 구도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일단 직접적으로는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동교동 자택을 찾는 정치권 인사들과의 면담이나 지방 강연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범여권 통합과 한나라당에 맞설 단일후보 선출 등을 강조하며 대선 판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사회 여론연구소 정창교 위원은 "DJ가 지난해 10월 '사실상 분당이 여당의 비극'이라고 언급한 뒤부터 범여권 내 통합작업이 촉발되지 않았느냐"며 "특히 DJ는 노무현 대통령과는 달리 일관되게 '전통적 지지층의 복원'을 주장하면서 범여권 통합의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통합신당모임 등 범여권의 제정파 역시 호남 지역에서 상징적 존재인 김 전 대통령이 범여권 대통합의 매개체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이 21일 공직후보자 자격심사특위를 열어 다음달 25일 전남 무안ㆍ신안 보궐선거에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씨를 전략적으로 공천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유종필 대변인은 전략 공천 배경에 대해 "일부에서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김씨의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고 김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혈연관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민생정치모임 내에서도 김씨 당선을 위해 독자후보를 내지 말자는 주장이 적지 않다.

모두 김씨 출마를 범여권 통합과 신당 창당의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이날 송두환 헌법재판관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2003년 대북송금 특검의 효용성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선 것도 이 같은 기류와 무관하지 않다.

대북송금 특검은 김 전 대통령이 노 대통령에게 가장 서운해 하는 대목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철 의원은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사법적 판단으로 인해 남북 평화협력의 분위기가 훼손됐다는 평가가 있다"며 "당시 특검에서 실마리를 얻은 '현대 비자금' 사건은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 등 애꿎은 죄인만 만들어내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지난2ㆍ13 합의를 계기로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ㆍ북미 관계도 DJ의 정치적 입지를 넓혀줬다.

DJ의 '햇볕정책' 사수가 현재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박정철 기자]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나가자

9. 선거목표와 표적집단 설정

여론조사, 문헌조사 등을 통해 후보자, 유권자, 지역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입수하여 선거 기초자료를 분석한 후에는 선거전략을 수립해야한다. 우선적으로 선거전략의 ‘기본’이 되는 선거목표, 표적집단, 메시지를 설정해야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에 ‘구체’적 선거전략인 이미지, 홍보, 유권자접근, 조직, 자금 등이 따르게 된다. 기본적 선거전략은 ‘정확성’, 구체적 선거전략은 ‘효율성’이 요구된다.

다음은 기본적 선거전략 중 선거목표, 표적집단 설정에 대한 내용이다. 메시지 설정은 별도로 설명할 것이다.


1) 선거목표
- “득표수로 계산하라.”

선거목표는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당선’을 목표로 하는 경우이다. 대다수 후보가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라 할 수 있고, 절대 다수 또는 상대적 다수 득표를 하면 선거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정치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출마하는 경우이다. 선거 이후의 정치적, 지역적 상황을 고려한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 ‘정치적 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경우이다. 후보, 정당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고 차기 선거에서 정치적 도약을 위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선거목표는 ‘당선이 가능한 득표수나 득표율’의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이슈로 그 목표 수치를 달성할 것인지의 문제의식이 생기게 되고, 한정된 선거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객관적 지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 수치가 설정된 선거목표를 쟁취하기위해서는 엄밀한 조사와 정치적 분석능력 그리고 풍부한 선거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유권자의 과거 10여 년 동안의 투표행태를 분석하여 득표수를 정할 수 있는데,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대체로 유권자 수의 25% 정도를 얻으면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 물론 돌발 상황을 고려하여 25%이상의 상향된 목표를 설정하여 한정된 선거자원의 효율적이고 극대화된 활용을 해야 할 것이다.

☞ 득표목표 설정의 실례

총선거인수

제 10~16대 총선 평균득표율

당선에 필요한 평균득표수

득표목표

155,750 명

A당

24%

155,750의 24%인 37,380

155,750의 30%인 약 46,700 명

B당

18%

C당

13%


득표목표가 설정되면 구체적 지지기반에 대한 분석을 해야 한다.

☞ 구체적 지지기반 분석의 실례

지지 기반

예상 득표

합계

인구통계학

20~30대 진보성향

5,000

19,000

저소득~중산층

7,000

불교

3,000

호남출신

4,000

정당

18,000

18,000

지역현안

5,000

5,000

후원회, 동창회, 기타 단체

13,000

13,000

                 누계

55,000

2) 표적(target)집단설정
- “10명 중에서 3명만 잡으면 당선이다.”

표적집단이란 후보가 효율적인 득표를 하기위해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도록 설정된 특정 유권자집단을 말한다. 이러한 표적집단설정이 필요한 이유로는 첫째, 선거운동기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모든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캠페인을 전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선을 위해 필요한 유권자 집단을 집중공략함으로써 선거승리는 확실시될 수 있다. 둘째, 후보와 선거조직원들이 선거전략의 방향을 명확히 파악하여 효율적이고 일관된 선거캠페인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치불신의 확산에 따른 부동층증가와 더불어 최근 선거에서 투표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그러한 측면에서 표적집단의 설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투표율이 과반 이하일 경우 유권자 10명중에서 5명 이하가 투표에 참여하고 그 중에 3명만 확실하게 자신을 찍으면 득표율이 60%이기 때문이다.

표적집단을 선정하는 과정으로는 첫째, 유권자를 세분화하여 각 집단의 특성을 파악해야한다. 둘째, 세분화된 집단 중에서 선거목표달성을 위한 최적의 표적집단을 선정해야한다. 셋째, 후보자를 포지셔닝(positioning)한다. 포지셔닝이란 표적집단에 어울리는 후보 자신의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이미지 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특히 이슈, 슬로건 등의 상징물을 통해 표현될 수 있다.

유권자를 지지성향에 따라 적극지지자, 소극지지자, 부동층, 소극반대자, 적극반대자의 5개 집단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적극지지자를 근간으로 하여 ① 소극지지자와 부동층을 공략하는 방법, ② 부동층과 소극반대자를 공략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어느 표적집단을 설정할 것인가는 선거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결국 선거캠페인에서 가장 확실한 전략은 “자신의 지지계층을 확고히 지키면서 부동층집단과 자신의 지지의사가 확고하지 않은 소극집단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