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how29
돈을 버는 미디어 활용

언론은 선거전부터‘예상 격전지를 가다’등의 특집 기획기사 등을 통해 출마 예상자를 소개하고 보도한다. 이러한 기사에서‘거의 확정적’, ‘유리한 고지를 점하다’,‘신인이지만 다크호스’등 각종 수식어가 출마자들에게 붙는다. 가급적 자신에게 유리한 수사를 유도하고 이름을 각인시키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공식 출마기자회견 등을 통해 잘 정리된 자료집을 만들어 언론기관에 배포하여‘단단한 기획력을 갖춘 준비된 후보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인지도를 높이는 데 언론 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언론에 긍정적인 이미지의 기사가 자주 게재되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게 된다.
유권자 입장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곳이 지역 언론이다. 중앙언론이 광역단체장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지역 언론에서는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아래의 표에서 보듯이 시골지역에서는 지역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는 비중이 50%에 이르는 등 그 의존도가 매우 높다.


언론홍보가 선거홍보의 중심이다

언론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후보가 꾸준하게 지역 언론에 애정을 기울어야 한다. 평소 기자와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기자들에게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 언론의 입맛에 맞는 보도자료 등을 작성하여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평상시에 기사를 꼼꼼히 분석하고 칼럼이나 독자 투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지역 언론의 관심을 끌만한 기사거리를 자신의 이미지에 맞게 효과적으로 제공해야한다.
언론홍보의 핵심은 기자 관리인데 원활한 기자 관리를 위해서는 선거초반에 언론 담당자를 선임해야 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개시 전부터언론인들과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맺어두고 강화시켜야 한다. 선임된 언론홍보 담당자는 일상적인 기자 관리와 보도자료 작성, 언론 대응 등의 역할을 한다.
① 언론홍보 담당자의 선임 : 홍보분야유경험자, 기자출신이면 더 좋음
② 언론홍보사업의 기초
· 중앙 및 지역 언론, 방송관계자 면담주선
· 언론사 선거보도 관련 부서장, 기자명단 입수
(정치부, 사회부, 특집부서, 해당 기초단체 출입기자단)
· 언론사별 기사 마감 시간 확인(보도자료의 마감시간 전 발송)
· 언론사별 구독률, 열독률조사(언론사별 영향력 판단)
③ 언론사 방문사업 추진
후보와 언론담당 책임자는 선거 전에 언론사를 방문하여 사회부, 정치부, 해당 특집부 등에 인사를 해두어야 한다. 단순한 인사에 그치지 말고 회사 및 부서별 분위기를 파악해두는 것이 이후 홍보에 도움이 된다. 방문 시점은 기사 마감시간은 피하고, 신문사의 사정(조.석간, 신문, 방송의 차이)을 고려하여 사전 조사 후 기자들이 주로 자리에 있을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례 : 악수가 아닌 정책으로 승부한다. - 김서용씨
징책리포트 선거전‘눈길’
열린우리당 보은 옥천 영동에 공천신청을 낸 김서용씨가 각종 사회현안에 대한 정책리포트를 내는 이른바‘정책선거’로 유권자에게 색다른 흥미를 안기고 있다. 지난 12월 31일‘조류독감이 옥천군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해 정책리포트 1탄을 선보인 그는 올 1월 8일 제2탄인‘3대 만성질환자 조사’에 이어 27일‘충청지역 건강보험체납현황’을 제3탄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출마하는 보은 옥천 영동이 충북에서 건강보험료를 가장 잘 내는 지역이고, 도내 10세대 중 2세대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이 확인됐다.
김서용씨가 정책리포트를 통해 시종일관 천착하는 것은 사회복지분야로, 그는 서울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받은 후 박사과정까지 밟은 이 분야 전문가다. 그의 정치인생도 94년 민주당 정책위 보건복지전문위원으로 시작해, 국회의 사회복지 통으로 통하던 김홍신 전 의원의 정책보좌관(96~99년)으로 일하면서 자신의 주가를 한껏 높였다. 2002년엔 보건복지부장관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는 등 이 분야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던 것. 김서용씨는“행사나 참석하고 사람들과 악수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입법기능이 첫 번째인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관심분야에 전문식견을 갖추어야 하고 그래야 정치발전을 기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정책리포트로 각종 사회문제를 심층 조명해 유권자들에게 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사례 : 보육문제 해결하다 도전 - 서정순 <경향신문>

보육문제 해결하다 도전 서정순씨
.“친구들이 깜짝 놀랐어요. 네가 그렇게 열정 있는 애인 줄 몰랐다며. 저도 지역운동을 하면서 새로운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지방의 외진 곳에서 태어나 서울대에 들어갈 정도로 공부는 잘했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소심한 서정순씨(38)를 변화시킨 건‘효빈이 엄마’라는 이름이었다. 아이를 구립어린이집에 맡기면서 목격하게 된 장면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 었다. 간식비가 하루910원으로 책정돼 있는데도 간식을 싸오라고 해 나눠 먹이고, 제철음식을 먹이자는 의견은 단번에 묵살되고…. 참다못해 2002년 말부터 구청에 감사를 원한다는 민원을 넣고 부모들을 조직화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이에게 불이익이 올까봐 차마 말 못했던 부모들이 열렬한 지지를 보낸 건 당연지사. 몸은 힘들었지만 하나하나 원하던 대로 이뤄지는 것이 그렇게 신날수 없었다. 보육문제 말고도 엄마의 눈으로 보면 고쳐야 할 부분이 눈에 많이 띄었다.“효빈이 엄마가 한번 나서봐”라는 말에 결심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서씨의 성격을 잘 아는 남편도“지역 활동에 누구보다 헌신적인 당신이 나서야 한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글 송현숙 . 사진 박재찬기자>


지역신문- 매우중요하지만지나치게신경쓰지말자
지방의원이나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지역신문에서는 비교적 중량감 있게 다루지만 중앙일간지나 방송에서는 거의 주목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역신문의 사정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역신문의 경우 동네 자영업체가 주요 광고주이기 때문에 비교적 영세하며, 심지어 사장과 기자 두 명이 상주하고 편집 및 인쇄매체 제작조차도 외주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를 전제로 신문의 다량구매와 별도의 비용을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17대 총선에서부터 금품을 주거나 받는 경우 신고하면 50배의 포상제도가 생긴 이후 기자가 후보를 고발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지역신문기자에게 별도의 비용(촌지)을 주는 일은 금물이다. 그렇지만 지역신문사의 기자에게 더욱 친절하게 대하고 기자로서의 예를 갖추어 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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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how 24

홍보를 위한 세가지 원칙
일관성 ·차별성 ·선명성

후보 자신에 대한 분석과 상대후보에 대한 분석, 그리고 유권자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선거를 위한 각종 기획과 조직 작업이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면 이제 관건은 홍보다. 선거의 궁극적인 목적이‘당선’이라면, 홍보는 그 목적에 이르는 길이다.

홍보란 단순히 예비후보기간이나 법정 선거전에 들어가서 펼쳐지는 다양한 방법의 유세나 유권자들에게 내 놓는 인쇄용 홍보물만을 이르는 게 아니다. 평소에 사람을 만나는 일, 그 사람과 나누는 이야기를 비롯해 심지어 차림새, 머리모양 말투 등도 모두 홍보에 속한다. 따라서 자신의 선거 전략에 입각한 홍보 전략의 수립이 선거의 시작이다.

홍보 전략의 수립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상황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지역 사회에서의 인지도나 출마 동기에 대해 정확한 상황인식을 하고 있어야 누구에게 전달할 것인지(WHO), 무엇을 전달할 것인지(WHAT), 왜 전달할 것인지(WHY), 언제 전달할 것인지(WHEN), 어디에서 전달할 것인지(WHERE),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HOW)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육하원칙에 따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 낼 수 있는 계획이 곧 홍보 전략의 수립이라고 말할 수 있다.

늘 같아야 한다. - 일관성

홍보에서 화려함이 곧 표심을 잡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투박한 것이 화려함을 이긴다. 중요한 것은 화려함이나 투박함이 아니라 후보의 홍보 콘셉트가 선거캠페인 전략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후보의 말이나 행동이 홍보물 등에 통일성과 꾸준한 일관성을 갖는가 하는 점이다. 서민을 대표하는 후보를 자처하면서 명품의상이나 소품 등을 애용하고, 화려하기 그지없는 홍보물을 보내왔다면 어떨까?

친환경운동가 경력을 내세우면서 지역의 랜드 마크를 만든답시고 유휴림에 휴양지나 전원주택단지를 만들자고 주장한다면 어떨까? 개혁적인 후보로 자신을 소개하면서도 늘 보수단체를 기웃거리고 그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더 많다면 유권자는 어떤 생각을 할까? 홍보는 일관성이 중요하다. 다양한 사전조사와 분석 끝에 자신만의 선거 전략을 세웠다면 홍보 역시 일관된 콘셉트를 유지해야 한다.

만일 소속된 정당을 부각시키며 선거에 임하자고 결정을 내렸을 때에는 정당의 선거 전략에 충실해야 한다. 정당을 나타내는 컬러나 로고를 최대한 활용하되, 공약 역시 정당의 공약에 충실하면서도 지역의 상황에 맞도록 손질하여 홍보하는 게 옳다. 이 원칙이 흐트러지면 통일성도 없고 일관성도 없는, 그야말로 원칙 없는 후보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크다. 개혁성을 강조하고 싶다면 4, 50대의 중장년층보다 젊은 층을 공략하는 홍보 전략을 쓰는 게 맞다. 홍보물의 비주얼이나 카피도 젊은 층의 선호에 맞추고, 심지어는 차림새나 말투까지도 그들을 공략하는 데 집중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보아온 후보들과 똑같이 판에 박힌 듯 한 주장이나 반복하고, 대기업 간부쯤이나 들고 다닐 법한 구태의연한 명함을 내민다면 실패한 선거캠페인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정치인이란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이해관계에 따라 소속을 이리저리 옮기는 일도 마다 않는 철새 등 가뜩이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정치판에서 일관성은 후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일관성 있는 후보는 뚝심 있는 마당쇠 이미지, 추진력 있는 불도저 이미지를 덤으로 얻게 된다. 그리고 마당쇠나 불도저 같은 이미지는 유권자들에게 곧 신뢰로 통한다.

그러면서 달라야 한다. - 차별성

후보 자신에 관해서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상대후보를 떠올린다면 차별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즉, 스스로는 자신의 선거 전략에 따라 머리에서 발끝까지 꾸준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상대 후보와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도 갖춰야 한다.
냉정히 따져보면 유권자들이 본격적인 선거전에서 만나는 후보 모두 의 특징과 장점 등을 일일이 기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나 교육감, 시장, 군수 등 굵직굵직한 직함에 도전하는 인물들은 차지하고서라도 기초의회나 광역의회, 교육의원 출마자들은 유권자의 눈에는 모두 선거의 후보들일 뿐이다. 누가 기초의회 후보고 누가 광역의회 후보인지 분간도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총선의 경우는 지방선거와 다르지만 출마 후보의 정확한 신상이나 정보를 인식시키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본격 선거전이 이럴진대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사람은 얼마나 많을 것이며 그도 아니라 지금부터 지역을 누비는 지망생은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따라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아무개가 출마했었는지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유권자가 태반이다.
남자들의 경우라면 흔히 2:8이라고 불리는 구태의연한 헤어스타일, 여자들의 경우 흔히 하는 올린머리는 그래서 노굿이다. 이유는 남들도 다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아래위로 반듯한 양복이나 정장차림만을 고집하고 다닌다면 역시 마찬가지다. 선거에서 나선 후보가 장삼이사가 되어버리는 것은 업무태만과 같은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홍보할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을 홍보할 장소가 경로당이나 상가번영회, 부녀회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쯤에서 대충 포기하는 게 현명하다고 감히 충고하고 싶다.
홍보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과감하게 단정한 헤어스타일, 양복이나 정장을 벗어던지고 유권자에게 더 친숙하고 신뢰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복장, 고정관념 속의 표밭이 아니라 주민들의 행동반경이나 관심사를 쫓아 늘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 어떤 헤어스타일, 어떤 복장, 어떤 장소냐고 묻지 말라. 그것은 바로 후보와 참모가 결정할 몫이다. 고민은 신중하게 그러나 결단은 과감하게, 행동은 지금 당장! 그래야 유권자의 눈에 띌 수 있고, 눈에 띄어야 살아남을 가
능성이 그만큼 크다. 행동이나 복장이 하드웨어라면 선거 공약은 소프트웨어에 비유할 수있다. 아무리 겉이 번듯한 컴퓨터를 산들 소프트웨어가 구식이면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다. 선거 공약 역시 마찬가지다. 너나없이 특목고나 종합대학유치. 재개발이나 재건축 완화, 그린벨트 해제, 대기업의 생산시설 이전, 대중교통의 편의성 확보 등을 내거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는 요즘이다. 물론 이 같은 공약이 필요치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고 곰곰이 따지고 들면 사실 국회의원이 할 수 없는 공약(空約)들도 부지기수다. 그리고 이러한 공약들로는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공약은 발에서 나온다. 괜히 지역 유지들이나 만나서 그들의 민원성 하소연이나 들을 게 아니라 밑바닥을 샅샅이 훑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주민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인다.

2010년 관악구 유종필 후보의 사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관악구에 출마한 유종필후보의 경우 자신의 이력을 특화시켜 성공한 케이스다. 유종필 후보는 민주당의 최장기 대변인을 지냈다. 이로 인해 언론에 주목을 받아 이름과 얼굴이 잘 알려진 경우이다. 하지만 대변인이라는 특성 때문에 정치 현안에 늘 매섭고 날카로운 말을 쏟아 내어야 했다. 때문에 얼굴이 알려진 만큼 정쟁의 중심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함께 쌓여 있었다.
이러한 정치적 이미지는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경우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칠 수도 있었다. 단체장의 경우 정치력 이외에도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적인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종필 후보의 경우 정치력은 물론 정책 능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과감하게‘관악구 도서관 특구’를 걸고 나왔다. 유종필 후보는 국회도서관장 출신이었다. 관악구는 서울대가 위치한 곳이며 서민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도서관과 교육문제를 연결하여 관악구를 대한민국에서 도서관이 제일 많은 곳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종필 후보가 직접 전 세계 도서관을 다니며 모은 자료를 ‘세계도서관 기행’이라는 책으로 출판했다. 뿐만 아니라 정책과 공약 역시‘도서관’에 집중하여 홍보했다. 결국 유종필 후보는 서울시 최다득표로 당선되었다.

분명하게 나를 표현해야 한다 - 선명성

황희 정승이 그랬다던가. 집안의 하인 둘이 다투는데 이쪽의 말도 옳고 저쪽의 말도 옳다고 판정했다. 이를 듣고 있던 아내가 그런 판정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니“당신의 말도 옳다.”고 했단다. 남을 이해하려는 황희 정승의 통 큰 됨됨이를 보여주는 일화이기는 하지만 선거에서 이런 태도는 뜨뜻미지근한 기회주의자로 밖에 보이지 않은 게 현실이다.
아무리 선거 전략이나 홍보 전략을 잘 세웠다고 하더라도 이를 전달하는 과정이 그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공직선거에 나선 사람이라면 무엇보다도 공약을 포함한 자신을 알려야 하고, 자신을 알리려면 일단 집을 나서는 순간 모든 체면이나 쑥스러움 따위는 일단 장롱 속에 넣어두는 게 상책이다.
길거리나 사무실에서 만나게 되는 어떤 누구에게라도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 쭈뼛거리거나 머뭇거리면 아웃이다. 따라서 거듭 강조하지만 자신의 출마 이유나 핵심공약을 늘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하고, 평소 이를 간단하고도 명료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마치 군대에서 상사와 눈길만 마주쳐도 반사적으로 관등성명이 튀어나오는 하급자의 태도처럼 말이다. 환한 표정으로 믿음직스럽게 두 손을 힘주어 부여잡고 명쾌한 말투로 자신을 소개하는 스스로를 머릿속에 그려보라. 생각만으로도 흐뭇하지 않은가.
그렇다고 해서 자기 얘기만 늘어놓아서도 안 된다. 유권자의 말에도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태도 역시 말하기만큼이나 중요하다. 많은 유권자들은 불만은 많으나 하소연할 곳이 마땅치 않다. 선거가 다가와야 그나마 후보들의 얼굴이라도 대할 수 있으니, 하소연도 이 때가 아니면 털어놓을 수도 없다. 바쁜 와중에도 주민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맞장구를 쳐주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고민하는 흔적이 보이는 후보라면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표를 던지는 열성 지지자 한 명을 얻은 셈이다. 열성 지지자의 표가 몇 장이 될지는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유권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가가 결정해 줄 것이다.

사례.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

2011년 강원도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선거초반 대부분의 언론은 민주당 후보 최문순 도지사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에 비해 20%에 가깝게 뒤지는 것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모든 언론의 예상을 뒤엎고 최문순 후보가 당선되었다.
기적과 같은 역전 드라마의 이유야 많겠지만 그 중 최문순 후보가 유권자에게 보여준 겸손하고 열린 자세도 승리에 한 몫을 거들었다. 최문순 후보는 MBC 방송국 평기자 출신으로 시작하여 사장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MBC 사장 재직 시에도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머리 숙여 인사하는 최문순 후보의 겸손은 정가에서도 호가 날 정도로 유명했다. 또한 기자출신이다 보니 손에 수첩이 떠나질 않았다. 최문순 후보는 시장, 공사장, 식당 가리지 않고 유권자를 만나는 곳에서는 항상 유권자의 사연을 일일이 수첩에 메모했다. 그리고 방송 TV토론에서 지역 민원을 얘기한 유권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꼭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유권자의 하소연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캠프로 돌아와 문제해결점을 찾아내고 꼭 그 유권자에게 손수 전화를 걸어 해결방안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이런 겸손하고 열린 자세에 어떤 유권자가 반하지 않겠는가. 도지사 후보가 TV에 나와 자신이 얘기한 하소연을 해결하겠다고 말하고 그저 의례적으로 얘기한 민원에 대해 도지사 후보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해결 방안을 말해주는데 열혈 지지자로 변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최문순 도지사가 당선 후 내 건 당선사례의 문구가‘도민을 하늘처럼 섬기겠습니다.’였다. 평범한 문구에도 행동과 실천 진정성이 느껴지면 명문이 된다. 소크라테스의‘악법도 법이다’맥아더의‘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진다.’등의 명언은 모두 자신들의 말이 아니라 남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선거에서 말하기는 쉽지만 그 말에 신뢰성과 진정성을 담아내는 것은 바로 후보자의 몫이다. 멋진 말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보 스스로 마음과 행동을 바르게 잡는 것이야말로 홍보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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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how 09

선거는 혼자 못한다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대부분의 가장 큰 고민은“선거조직을 만들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조직을 만들기 위한 자금은 어떻게 조달 할까?’에 있을 것이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선거는 혼자 치를 수 없다” 는 것이다. 대규모 조직이든 소규모 조직이든 후보를 위한 조직은 반드시 필요하다. 조직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하는 선거의 핵심 요소다.

조직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이 있다. 첫째는‘현대 선거는 매스미디어를 이용한 선거이기에 조직은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현대 선거에서 조직의 비중이 줄어들고 매스미디어의 영역이 커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선거조직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2002년 대선에서 과연‘노사모’라는 지지 조직이 없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이 가능했겠는가? 박근혜의원의 뒤에 단단히 버티고 있는‘박사모’라는 조직은 18대 총선에서 실제 큰 힘을 발휘해 박근혜의원을 비토 했던 한나라당 후보들이 낭패를 봐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최근에 벌어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최문순 후보의 기적과 같은 승리도 촛불시민이라는 활동력 있는 자발적 조직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무조건 조직이 필요 없다고 말하기보다 과거처럼 돈이 들어가는 조직은 현실적으로 만들 수도 없고 만들 필요도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이다. 특히 내년 총선은 당내 경선에서의 모바일 투표, 완전국민경선 등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트위터를 통한 투표 참여운동은 새로운 조직이 얼마만큼 큰 힘을 발휘하는지 여실히 증명했다.

조직을 그저 연줄과 학연, 지연을 통하여 금전으로만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야 한다. 조직은 이제 다원화 되어 있으며 서로의 생각과 정치적 지향점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하나로 묶어 낼 수 있다. 따라서 선거에서 조직이 없으면 후보자 혼자 뛰어 다니는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다. 둘째는 “조직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수인데, 적발되면 선거법으로 끝장나기에 어떠한 조직도 만들 수 없다” 고 말하는 사람이다. 조직과 자금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은 맞다. 그러나 법이 허용하는 가운데 최대한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강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하여야 한다.
선거는 사람이 모여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조직이 없이 어떻게 선거를 치를 수 있겠는가? 선거 전문가들은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결과를 예측하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해 현장에 없는 전문가는 주로 여론조사를 통한 데이터를 가지고 말하겠지만, 현장에 있는 전문가는 데이터보다 선거조직의 움직임과 운동원의 사기만을 보고도 대충 승패를 가늠 할 수 있다. 현장의 움직임이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선거는 후보자 혼자 할 수 없다. 조직은 선거를 치르는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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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how 01
선거는사주팔자, 운칠기삼이다

오래 전 제17대 총선에서 나는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다. 인천계양(을)선거구에 아내와 상의도 없이 민주당 후보로 직접 출마한 것이다.나름대로 인천에서 20여 년 동안 노동운동과 정당 활동을 해왔던 연고도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분당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기에 민주당 전통의 계승이냐, 단절이냐를 구호로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2004년 1월초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24%, 현역의원이었던 열린우리당 후보가 22%, 민주당 후보인 내가 20%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내 인물경쟁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당시의 정당지지도를 반영한 결과였다. 당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0.7%, 민주당 17.5%, 열린우리당 16.1%, 민주노동당은 3.3%를 기록하고 있었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분당으로 인해 지지층이 분산됐던 시점이라 한나라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것이다. 어쨌든 출마 당시의 조사결과는 팽팽한 3강구도로 해볼 만한 판세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은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지지도가 상승하고, 민주당은 조순형, 추미애 갈등 등 당내분란으로 점차 지지도가 하락했다. 정당지지도가 반영된 내 지지율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2월말에는 급기야 13%대로 추락했다. 이때의 심정은 이왕 출마했으니 15%를 넘어서 선거비용이라도 보전 받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3월 9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태가 벌어지면서 선거구도는 더욱 나빠졌다. 그날도 아무 생각 없이 지역에서 열심히 예비후보자 명함을 돌리고 있었는데,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표기된 내 명함을 찢어버리는 것이었다. TV를 보고서야 비로소 탄핵사태가 벌어진 것을 알았다.
후보 개인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중앙정치와 선거구도 앞에 나는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존재였다. 당시 내 지지도는 이미 10%대 이하로 추락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쯤에서 빨리 출마를 포기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민주당 정세분석국장을 지냈기에 나는 누구보다도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한다. 하지만 막상 후보가 되고 보니, 객관적인 조사결과보다는 혹시 앞으로 상황이 바뀌지 않을까하는 주관적인 착각에 빠졌다. 결국 무모하게 후보등록까지 하고, 선거 전날까지 미친 듯이 뛰어다녔다. 법정 선거비용만 1억원이 넘는데, 혹시 당선되거나 아니면 득표율 15%는 넘겨서 보전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라디오 연설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선거 3일 전 조사에서 7%대의 지지율이 나왔지만, 최선을 다하면 그래도 10%는 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다. 그러면 1억원 중 5천만원은 보전 받을 수 있으니까. 개표 결과 나는 당시 수도권 민주당후보의 평균 득표율인 6.2%를 득표했다. 보전받지 못한 1억원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있으며, 지금도 열심히 갚는 중이다. 후보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선거 구도를 무시하고, 무모하게 출마한 덕분에 완전히 패가망신했다.



“.스 티커 사진”을 이미지화한 정창교 후보 선거벽보는 17대 총선 튀는 홍보물로 꼽히고 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정창교 후보는 재미있는 정치를 지향하며 ‘뽀빠이’를 자처하고 있어 유권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정치를 고민하다 붙인 이름이라 말한다. 정 후보는“어릴 때부터 얼굴이 닮아 뽀빠이라고 불렸다”며“시금치 (국민의 사랑)를 먹고 올리브(국민)를 구하는 뽀빠이가 나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또래인 30~40대 아주머니들을 만날 때‘올리브! 시금치를 주세요’라고 말하면 좋아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송영길 후보와 싸우는 정창교 후보는 송 후보와는 같은 81학번 민주화운동 출신으로 개혁성을 갖추었고, 민주당 정세분석국장을 지낼 만큼 그는 당내 핵심브레인 중 브레인이다. 그러나 그의 홍보가 코믹하기까지 한 것은 민주당의 취약한 당지지율을극복하기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정 후보의 상식을 깬 파격 아이디어가 오히려 계양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인기몰이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그의 벽보는‘스티커 사진’을 연상시키는 꽃 배경 벽보다. 선거벽보 사상 처음 있는 스티커 사진 벽보다. 또 그의 홍보물은 모두‘뽀빠이’캐릭터와 각종 영화 포스터를 활용한 홍보물로 제작해 계양주민들에게 정치에 재미를 더해준다. 또 그는 사이버 홍보전에서도 튀는아이디어가 단연 돋보인다.


탄핵정국에 묻혀 버린‘부정부패 추방, 깨끗한 선거’이슈를 유권자들에게 상기 시키는 차원에서 자신의 선거사무실 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24시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정 후보는“유권자가 직접 내 선거운동을 감시해 달라는 뜻”이라고 설치 취지를 밝히고 있다. 그는“먼저 유권자들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재롱’을 떤 뒤 지지를 호소하는 정서적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해 유권자들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임학동에 거주하는 정혜연(37,여)씨는“정창교후보는 타 후보와 달리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는 도우미 같은 인상”이라고 추켜세웠다.
그의 거리 유세를 지켜보던 김희정(39, 여)씨도“자신의 선거사무실을 24시간 공개하는 후보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면서“부패척결 의지를 높이 산다”고 말했다. 정창교 후보는 탄핵정국과 관련해 지난달 18일“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지도 않고 탄핵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여부만 놓고 투표권을 행사할 조짐”이라며“정치나 국정이 안정되어야 개별후보에 대한 차분한 판단을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하기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 후보는 또“탄핵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들을 만나면 후보의 구체적인 이력을 알아보지도 않고 일단 거부한다.”며“이번 총선이 정치개혁을 하는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후보를 잘 선택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의 후원금 모금방식도 유별나다. 정 후보는 자신의 홈페이지에‘합법적인 후원회’란 글을 통해“유권자 입장에서 세 후보를 함께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다며”나처럼 처음 출마하는 정치신인이 합동 거리유세를 제안하지만 아직까지 두 후보의 응답이 없다”고 우선 밝혔다. 그는 이어“민주당 중앙당 사정도 좋지 않고, 선거준비 비용으로 생각했던 민주화보상금 4,320만원이 부도가 나 그래서 부득이 합법적인 후원금을 받기로 했다”며“십시일반 도와 달라”는 구조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신거는 구도 싸움이다.
선거는 후보 개인의 노력과는 무관한 큰 판의 선거구도가 당락을 좌우한다. 구도란 출마지역구에서 선거를 둘러싼 당시의 정치 환경과 출마자 경쟁 상황 등을 말한다. 호남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이 어렵고, 영남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기적인 것처럼 지역구의 정당지지도가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다. 비교적 정당지지도가 경합인 수도권에서는 해당 지역구의 정당 지지층 결집정도와 충성도 등이 당락을 좌우한다. 정당지지도와 충성도가 비슷한 경우에는 해당 선거구에서 양자 대결인가, 다자대결인가 등에 따라 큰 판의 선거결과가 좌우된다.
구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선거에서 6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며, 후보자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했던 것은 이명박 정부 초기의 높은 지지와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었다. 반면에 불과 2년 후에 치러진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것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의 경우 천안함 사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야권의 후보단일화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앞세운 반 MB전선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야권이 분열의 구도를 보였다면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선거에서 구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가장 극명하게 보여 준 사례는 87년 대선에서 민정당 노태우 후보의 승리이다. 87년 6 . 10항쟁의 뜨거운 민주화 열망에도 불구하고 민정당 노태우 후보가 불과 36%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지지기반이 중복되는 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와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의 분열구도 때문이었다. 마찬가지로 97년 대선에서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출마가 여권표의 분열을 가져왔다. 만약 이인제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다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어려웠을 것이다. 거꾸로 당시 이회창 후보가 낙선한 것은 이인제 후보의 출마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방금 열거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구도는 선거에서 가장 주요한 승패의 원인 중 하나다. 구도는 큰 선거와 작은 선거를 가리지 않고 모든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 치러진 경기도 교육감 선거와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비교해보자.
경기도와 서울시 교육감 선거 결과 비교표
서울의 경우 보수진영의 공정택 후보와 진보 . 중도진영의 주경복, 이인규 후보의 대결구도인 반면 경기도는 범민주단일후보인 김상곤 후보와 보수진영의 김진춘, 강원춘 후보의 대결구도였다. 결국 당선자의 득표는 40%대로 비슷했으나, 상대진영의 분열구도가 승패를 가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경기도 김상곤 당선자는 후보등록전에 권오일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냈고, 선거운동 첫날 중도성향의 송하성 후보가 사퇴하는 바람에 반MB 진영의 단일후보가 된 것이 승리구도를 만든 결정적 요인이었다. 반면 당시 경기도교육감이었던 김진춘 후보는 보수후보의 난립과 경기교총회장 출신의 강원춘후보가 13%에 가까운 득표를 하는 바람에 패배구도에 빠져든 것이다. 이처럼 인물과 캠페인 이전에 구도가 어떻게 짜여지느냐가 선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구도는 후보 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조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선거의 승패를 일러 운칠기삼, 사주팔자라는 말로 자조하기도 한다.

 


 Tip
아버지를 잘 만나면 당선가능성이 높다?

2006년 중대선거구로 치러진 기초의원의 경우 주요정당이 복수공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중대선거구의 경우 정당의 지지도는 당선의 당락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비교적 후보의 인지도가 약한 기초선거구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정당 지지도와 함께 (가)번을 받느냐 (나)번을 받느냐가 당선과 낙선의 희비를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되어 버렸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후보가 (가)번과 (나)번으로 두 명으로 나누어 질 때, (가)번을 찍게 되어 있다. (가)번이 (나)번보다 그 정당 후보 중에서 더 나은 후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와 (나)의 차이는 후보의 능력과 자질에 관계없이 순전히 아버지 성씨에 달려있었다. 복수공천의 경우 후보 성씨의 가나다순에 의해 기호를 받게 되므로,‘가’씨는 당선이 가능한 성씨이고‘황’씨는 황당할 뿐이다. 실제로 지난 5.31 지방선거를 보면‘0-가’기호를 받아 당선된 지역구 기초의원 후보는 모두 1,057명으로 그 외 기호를 받아 당선된 후보 841명보다 더 많았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기초의원 후보의 기호 배정방식을 성명 가나다 순에서 추첨으로 변경하는 방식이 여야 일부의원들에 의해 추진되었다. 2010년 지방선거의 경우 각 정당의 경선방식에 따라 기호를 배정 받음으로써 다행히 이러한 코미디는 마감되었다. 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선거에 출마하려는 황씨에게는 대법원에 가서 성을 바꾸라고 황당한 조언을 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미리 정해진 사주팔자는 바꾸기가 힘들다. 다만 이 책에서는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방법을 통해 선거에서 5~10%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고자 한다. 하지만 유의해야 한다. 5%이내로 당락이 결정되는 박빙지역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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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가자
 

 일찍 시작하라.
“캠페인 기획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은 없다. 캠페인 자체를 너무 일찍 시작했을 경우는 있으나 이것은 앞의 것과 다른 의미이다. 이른 기획은 여론조사를 하고 분석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며, 상대후보를 면밀히 연구하게해주고 다양한 전략을 논의하고 최고의 전문가들을 선발할 수 있으며, 정신적으로 후보자를 무장하게 해준다. 늦게 시작했다고 해서 해야 하는 것들이 줄어드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다만 시간이 더 줄어들었을 뿐이다.”
- ‘정치컨설턴트의 아버지’조셉 나폴리탄의 충고

현행 선거법은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13일)과 예비후보자 운동기간(국회의원의 경우 107일)을 제외하고 원천적으로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내년 국회의원 출마자들은 올 12월 13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을 하게 되는데, 그 직후부터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 이전에는 출마예정자가 단순하게 출마의사를 표현하는 정도 이외에는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이 우리나라 선거의 현실이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항시적인 선거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자서전을 보면, 뉴욕 주 상원의원 선거 18개월 전에 공식출마선언을 하고 지역을 순회하면서 주민들을 자유롭게 만났다. 호별방문을 통해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다운타운 미팅을 수천 회 개최했다. 이를 통해 후보자는 떳떳하게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유권자들은 자신의 요구를 전달하는 상호 소통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선거문화는 일상적인 정치참여로 이어져 미국 민주당의 경우 평상시 자원봉사 당원이 백만 명이지만,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경선에는 수천만 명이 참여하게 된다. 2008년 대선의 경우 본선에서 오바마가 획득한 표가 6천 5백만여 표였는데, 민주당 예비경선에 참여한 유권자는 오바마 지지자 2천 5백만여 명, 힐러리 지지자 2천만여 명 등 4천 5백만여 명이었다. 이처럼 평상시에 선거운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미국에서는 사전선거운동 단속이라는 개념이 없다. 선거운동은 규제와 단속의 대상이 아니라, 후보의 자유와 창의의 공간이며, 유권자에게는 즐거운 축제이다.

Tip 
일제의 잔재가 온존하는 대한민국 선거법
대한민국 선거운동 제도의 역사는 부끄럽게도 여전히 일제의 잔재가 온존하고 있다. 미군정치하에서 치러진 1948년 5월 10일 제헌국회의원 선거(미군정법령 제 175호)에서는 선거운동기간, 방법 등에 대한 규제가 없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때 일본의 공직선거법을 바탕으로 선거법을 제정하여 규제중심의 선거제도가 시작되었고, 이후 집권당의 정권연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개정되었다.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91년 지방자치부활과 93년 통합선거법으로 포괄적 선거운동 제한에서 개별적인 제한으로 변화하였고, 2004년 20차 개정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제도 도입되어 제한적이나마 선거운동의 자유가 확대되었다.

하지만, 현행 선거운동 제도는 사전선거운동 제한, 호별방문 금지 등 여전히 규제와 단속중심이다. 특히 인지도가 낮은 정치신인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신인들에게 웬만하면 출마하지 말라고 한다. 이처럼 정치와 선거가 규제와 단속의 대상이 되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정치권에 대한 선관위, 검찰 등의 과도한 관료적 통제와 선정적인 언론보도가 국민의 정치 불신을 가중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운동의 정의 규정 등의 삭제 및 선거운동 기간 규제 철폐, 선거운동의 주체, 기구 및 물건 등에 대한 규제완화, 선거운동방법에 대한 규제 폐지 등 선거운동의 자유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기득권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이 법을 결코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내년에 국회의원이 되는 좋은 정치신인들이 자신들이 당했던 불합리한 선거법을 꼭 고쳐주길 기대해본다.

 Tip 
미국은 60개 이상의 사안에 대해 동시 투표
미국의 경우, 한 번 투표할 때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면 대통령 후보로부터 연방 상, 하의원, 주지사, 카운터 행정관, 시장, 주·카운티·시의회 의원, 주·카운티·시의 고위관료, 지방 판사, 검사, 주 교육위원, 주립대학교 이사, 카운티 보안관 등 수십 명 이상에게 투표한다. 여기에 주민발의나 주민투표 법안 안건이 있으면 이것에도 투표한다.
2006년 중간선거의 경우에는 총 60개 이상의 사안(후보 선택, 주민발의 법안투표를 모두 포함해) 투표했다. <선거 캠페인의 CEO 정치컨설턴트(데니스 존슨 지음/강흥수 옮김/커뮤니케이션 북스)에서

유권자와 만나기 어려운 우리나라 선거법

선진국 중에서 평상시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 밖에 없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법 개정을 논의할 때, 평상시에 최소한 출마 의사는 자유롭게 표현하고 명함이라도 당당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묵살되고 말았다. 또한 여전히 현행 선거법에는 예비후보등록 이전에는 명함에 경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출마의사를 가진 후보가 자신의 학력을‘00대학 졸업’이라고 쓰면 경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불법이고,‘00대학 동창회원’이라고 쓰면 현직이므로 합법인 것이 우리나라 선거법이다. 오죽하면, 37년 동안 선관위에서 일하면서 움직이는 선거법 박사’라고 불렸던 임좌순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2005년 국회의원 재선거 낙선 이후 선거법 개정을 주장 했겠는가?


후보자와 유권자의 상호불통 사례 1 : 2005년 충남 아산시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와유권자의상호불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을 지낸 열린우리당 임좌순 후보는 중앙 정
치권에서는 유명한 사람이지만 지역에서는 낯선 사람이었다. 반면 한나라당의 이진
구 후보는 30대부터 출마하여 일곱 번째 도전하는 인물로 지역에서는 알려진 인물이
었다. 선거 직전에 조사한 지역 인지도는 임좌순 후보 25.3%, 이진구 후보 60.3%였
다. 특히 투표참가율이 높았던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그 격차가 더욱 컸다. 결국
임 후보는 자신을 제대로 알리지도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선거를 마쳐야 했다. 선거
패배 이후 6월 27일 임좌순 후보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심판일 때는 몰랐는데 직
접 출마해서 선수로 뛰어보니 정말 선거법이 문제가 많다.’,‘신인이 법을 지키면서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방법이 거의 없더라.’고 호소했다. 37년간 선관위에서 일하
면서 가장 개혁적이라고 하는 현재의 선거법을 만든 임후보도 그 덫에 걸린 것이다.

후보자와 유권자의 상호불통 사례 2 : 총선 출마자 인터뷰
“유권자와만날기회를만들어야”

문 : 후보님처럼 전문적인 활동을 하시다 지역에 출마하는 경우는 지역에 안착
하는 게 중요한데 연고를 찾고, 거점을 확보하고,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확산하
고, 대중 층을 넓히는 과정들이 필요하다 봅니다. ‘후보는 표를 좇아 거리를 쏘다
닌다,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은 많다’ 이런 표현을 하셨는데, 공직생활 할 때와는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으셨을텐데…


답 : 아직까지 우리 선거풍토는 후보들에게는 비참하다 생각합니다. 누구도 따뜻
하게 맞아주는 사람이 없어요. 보통 때 지나는 사람도 내가 표를 의식해 찾아가면 대
우가 달라지고 순수하게 보질 않잖아요. 그런 점에서 후보가 진심을 가지고 유권자와
접촉하기란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우리나라 선거 풍토를 바꿔나가는 데 있어서는 후보와 유권자가 오래 만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선거제도 개선의
핵심인 거 같아요. 잠깐 만나 악수하고‘저 누구누구입니다’인사하고‘, 잘 부탁합니
다’이 말하고 헤어지는 게 대부분인데 그 속에서 그 사람의 전문성이나 정치적인 이
념이나 국가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까? 사기꾼인지 진짜인지 확인할 길이 없
습니다. 후보와 유권자가 길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선관위에서 제공돼야 한다 생각
하고, 이번 선거는 시장이나 복덕방, 행사장 다니면서 얼굴이나 보이고, 명함이나 돌
리고, 인사나 한 건데 제가 느끼기에 참담했습니다. 나를 알릴 수 있는, 내 이념성향을
알릴 수 있는, 철학이나 지역에 대한 애정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다는 거죠

그래도‘틈새’는있다

따라서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출마자가 예비후보등록 전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대단히 제약되어 있다. 하지만 사전선거운동으로 보지 않는
사례를 잘 연구하면 제한적이지만 출마예정자의 활동공간을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선거법에서는 선거운동을“(자기가)당선되기 위해
서 하는 행위와 (남을)당선시키거나 낙선시키기 위해서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당선을 위해서 하는 모든 활동과 낙선을 위해서
하는 모든 활동이 선거운동에 포함된다. 이러한 선거운동은 선거법 등
기타 법률에서 제한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선거법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만 가
능하다. 따라서 선거법을 알고 준수하며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선거운동에 해당되지 않는 가능한 행위

아래는 선거운동이 아닌 대표적인 행위들이다. 일반국민의 정치활동 영역
속에 있는 것이므로 일상적 사전선거운동으로 제약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① 선거에 관한 자신의 단순한 의견 발표와 의사표시를 하는 행위
● 공직선거 및 당내 경선에 관하여 입후보예정자나 제3자가 자신의 견해나
전망 및 자신의 진로 등을 개진하는 것은 무방함
② 각 당의 후보공천자에 대한 지지·반대 의견을 말하거나 의사표시를 하는 행위
③ 입후보와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는 행위
● 입후보를 하기 위해서 무소속 출마자의 경우 추천장을 받는 행위
● 함께 선거운동을 가까이에서 도와줄 사람들을 섭외하는 행위
● 사무실을 물색하고 계약하는 행위
●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후보자가 활동하는 행위
● 선거운동을 도와줄 사람들을 교육하거나 업무 분장하는 행위
● 예비후보자홍보물, 경선후보자홍보물, 법정선거 홍보물 등 선전물의
사전제작, 준비행위
● 연설원고, 자서전, 매니페스토 등의 집필을 의뢰하는 행위
● 선거구내 거주하는 친척 친지의 집을 방문하여 자신의 출마의지를
표시하는 행위
④ 통상적으로 하는 정당 활동
● 소속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당원교육, 연수, 집회 등
● 당원 배가운동 등 정당의 당세확장을 위한 조직 활동
● 정책의 보급, 선전을 위해 당보를 발간하고 강연회를 개최하는 활동 등
⑤ 의례적 사교적 행위
●평소 지면이나 친교가 있는 자에 한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행위
●입후보 예정자가 의례적.사교적 행위로서 공적.사회적 지위에 따라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하거나, 관계있는 기념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는 행위
⑥ 통상적으로 수행하는 직무상·업무상의 행위
●국회의원, 지방의원, 자치단체장 기타공무원 등이 그 직위에 따른 통상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행위
●영업행위 등 사람이 그 생활상의 지위에서 계속·반복의 의사로 종사하는
업무에 의한 행위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해야 할 일

이러한 합법적 활동을 잘 활용하면 선거운동이 아니라 정치활동의 영역에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다. 평상시에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듯이 이 기간 동안 성실하게 준비한 후보만이 2단계 예비후보 활동을 100% 활용 할 수 있으며, 3단계에서 선거운동을 즐기면서 당선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1단계, 즉 출마준비를 하는 지금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전까지 기간에 날짜를 역산하여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기획하는 시기다. 구체적으로 자신만의 선거전략서를 짜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백문백답 작성으로 자신을 객관화시키고, 상대후보의 약점과 비교한 나의 강점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거지도 활용, 각종 문헌조사, 현장방문, 투표구 분석, 여론조사 등을 통해 지역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이루어 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누구이고, 왜 출마했으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몇 표를 얻으면 승리할 수 있는지 득표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선거전략서이다. 이러한 선거전략서 작성이 빠르고 정확할수록 후보와 참모는 효율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비록 초보적인 수준이라 할지라도 자신만의 선거전략서를 문서화하는 것이 선거의 첫 출발이다. 홍보에 있어서는 선거전략서 작성과 함께 언론 기고 및 인터뷰, 보도자료 배포, 인상적인 명함교부와 명함받기,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후보자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최대한 높여야 한다. 또한 정책설문조사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공약, 매니페스토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웹2.0시대에 걸맞게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하여 상시적 선거운동이 가능한 인터넷 공간을 잘 활용해야한다. 조직에 있어서는 핵심참모 조직을 우선 구축하고, 자원봉사자 조직으로 확대해야 한다. 또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이슈조직 구축방안을 찾아야 한다. 특히 홍보물 및 전자우편 발송의 타깃 층을 분명히 하고 이들의 명단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단계에서 실행하는 기획, 홍보, 조직 활동의 목표는 2단계 예비후보등록 이후에 합법적으로 보장된 선거운동을 잘 준비하기 위함이다. 예비후보등록 이후 선거사무실 개소, 명함배부, 1/10 세대수의 홍보물 발송, 전자우편발송 등 후보의 준비정도에 따라 활발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잘 기획된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보낼 데이터베이스가 정확한 후보자는 그만큼 당선문턱에 다가선 것이다.

 유권자는 후보자를 얼마나 알까?

17대 총선에서 선거 일주일 전까지 지역구 후보의 신상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3.0%에 불과했다.(중앙일보 2004년 4월 9일) 또한 출마자의 82.3%가 현행 선거법이 정치신인에게 불리하다고 했다고 평가했다.(한국갤럽)
현행 선거법 가운데 정치신인에게 불리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41.6%가“유권자 접촉기회가 없다”와“홍보제한”을 꼽고 있어, 선거과정에서 정치신인이 유권자 접촉과 홍보에 매우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7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 가운데“현행 선거법이 정치신인에게 불리하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응답자는 52.8%. 반면 낙선자 가운데 공감한다는 응답자는 무려 91.4%이른다.
특히 지방선거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 2006년 지방선거 후보 인지도 조사
(2006. 2.15~16일, 표본 738명, 오차범위 - 신뢰구간 95%± 3.61. 더피플 조사)에 따르면 구청장 출마자에 대해서 이름과 경력 등을 인지하고 있는 유권자는 13.8%, 시의원 출마자의 경우는 13.1%, 구의원 출마자의 경우는 9.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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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후보가 되기 위해 거쳐야할 25단계’는 2002년에 미국에서 출간되어 선거전문가를 비롯한 정치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던 (running for office)에서 발췌한 내용을 토대로 살을 덧붙인 것이다. 저자인 Ronald A. Fraucheux는 현재 선거전문 잡지인 (CAMPAIGNS & ELECTIONS MAGAZINE)의 편집장으로 있는데, 그의 경력은 화려하고 다채롭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하원의원을 세 번 역임한 정치인이고, 100회 이상의 선거운동에 참여한 유력한 정치컨설턴트이며, 또한 변호사이면서 조지타운대학에서 선거관련 강의를 하기도 한다. 미국과 한국의 선거문화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출마를 결심한 후보와 참모가 이 25단계를 주의 깊고 신중하게 따른 다면 다른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분명히 높아진다. 25단계에서 참모진 구축이나 컨설턴트 고용문제 등은 미국의 경우 연방 상원의원(주당 2개 선거구)이나 하원의원(60만명당 1명 선출),주지사 정도의 규모를 염두에 둔 것이지만, 우리 현실에서는 단체장은 물론이고 국회의원 후보의 경우에도 창의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공직출마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순간이다. 또한 공직출마를 위한 선거에서의 승리는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짜릿한 흥분과 기쁨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출마여부를 독단적으로 판단하거나 단순한 정치적 야망에 따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상황을 잘 아는 주변사람들과 상의에 상의를 거듭하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한다. 특히 가족의 동의 없이는 절대 나서지 말라. 미국 대통령이었던 클린턴도 1988년에 선거를 준비했지만 딸 첼시가 걱정되어 출마를 포기했다.
그러나 4년 뒤에는 가족의 전폭적인지지로 미국 역사상 가장훌륭한 업적을 남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만약 출마결심을 확고히 한 상태이더라도, 예비후보들자들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지 막막할 것이다. 강의 현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후보들이 지금 시기에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출마를 하려면 선거자금을 마련하고 핵심참모나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조직을 만드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대체 무엇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까? 맨 처음 해야 할 일이 뭡니까?” 지금부터 설명할‘체크포인트 25단계’는 공직선거출마가 처음인 후보들에게 간단하고 실제적인 모범답안이 될 것이다. 아울러 현직에 있으면서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에게도 지난 선거를 되돌아보고 자
신을 점검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단계를 차례로 따를 필요는 없다. 상황에 따라 4단계 전에 8단계를 밟아도 되고 어느 단계는 건너뛰어도 된다. 다만 결정적 순간마다 이들 체크포인트를 점검하라. 이 단계들을 주의 깊고 신중하게 따른다면 여러분은 다른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분명히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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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받은 모바일선거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오는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휴대전화번호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합법적인 유통경로가 없어 불법 수집은 물론 매매까지 이뤄지면서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어렵게 모은 휴대전화번호로 대량문자메시지를 보내지만,
원하지 않는 문자를 받은 유권자의 항의로, 과연 이방식이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회의가 든다.


선거는 후보자를 알리고(인지도), 호감을 갖게 하며(호감도), 결국 투표장으로 가게 해야하는(투표참여)것이다.
특히 1인 8표로 치루어지는 이번 동시선거는 자신의 지지자를 어떻게 투표하게 만들 것인가가 핵심 선거전략이다.

길거리에서 많은 명함을 뿌리기보다는, 관심을 보이는 유권자들의 휴대전화번호를 기록해두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후보와 캠프는 휴대전화번호를 불법으로 수집하려고 하지 말고, 자발적 지지자들이 참여하여 함께 모으는 운동을 해야한다.


그런 점에서 BMS 선거운동은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무차별 대량문자메시지를 보내는데, 돈을 쓰지 말고

자발적 지지자를 잘 관리하는 데 탁월한 장점이 있는 이 시스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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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부터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김대호 박사와 함께 준비한 매니페스토 책이 3월 18일에 발간되었다.

영혼이 있는 선거전략이라는 부제하에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매니페스토'이다. 그 제목은 2005년 일본 에니와시의 기적과 같은 선거사례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진즉에 내 블로그에 책소개를 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꼼꼼이 읽은 서울시의원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자가 좋은 서평을 올린 것을 보고, 이제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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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매니페스토”을 읽고

 

                                                                                            민주당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자 최정묵

(사회디자인연구소 전문위원, 원혜영 의원 비서관)

 

 

 나에게 메니페스토는 사람이다.

 오랜만에 반가운 이름을 접했다. 정창교! 단 한 번도 함께 일해본 적은 없지만 함께 일했던 것처럼 익숙하고 반가운 이름이다. 정창교 선배는 참 다른 386처럼 느껴진다. 내가 예비후보자가 되어 명함을 돌리다 보니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든다. (가치와 공약 보다) 술 석 잔이 더 중요한 선거풍토가 정착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닐 진데, 정창교 선배는 젊은 청춘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 긴 세월을 정치 본연의 가치를 부여잡고  묵묵히 살아오셨다. 정치를 해야 하는 자신 만의 이유를 그 누구 보다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한다.

 우리는 혁신이라는 말을 흔하게 사용한다. 그래서 사전을 찾아보았다. 혁신은 가죽을 새롭게 하는 일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운 과정인가. 육신을 덮고 있는 피부를 벗겨 어색하고 불편한 새 피부로 나를 감싼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책의 공저자 김대호 선배는 혁신에 치열하고, 혁신에 앞장서 온 사람이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새로운 진보, 집권 가능한 진보의 핵심 가치로 공평주의, 공화주의, 진보적 자유주의 등을 주창하고 있다. 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많다. 그러나 자신을 고쳐 가며 실천하고, 자신과 주변을 살찌우는 사람은 많지 않다. 김대호 선배는 그 누구 못지않게 시대정신을 정확히 읽고, 진보 개혁이 부여잡아야 할 핵심 가치를 선명하게 제시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서평이지만 저자에 대한 이야기를 제법 할애한 이유가 있다. 어떤 학자가 정보만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면 감동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실천과 정보가 결합된 이 책은 깊은 감동을 준다. 이 책을 자신이 지금까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한 번 읽어보시라. 책의 정가는 2만원이다. 그 이상을 얻을 것이다.

 영혼 없이 준비하기 어려운 것이 메니페스토다.

 선거운동도 바쁜데 서평을 쓰겠다고 한 나나, 써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어떤 선배나 참 거시기 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서평을 쓸까, 아니면 서문과 목차 몇 개만 찍어서 읽고 마치 다 읽은 양 서평을 쓸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 읽었다.

다 읽고나니 참 잘한 일인 것 같다. 선거운동 기간이라 하더라도 이 책을 알고 있는 후보들은 반드시 읽기를 권장한다. 더더욱 당신이 정치적 '새우'라면 강권한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은 당신은 선거에서 지든 이기든 떳떳한 새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떳떳한 새우라면 패배의 두려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고래에게 잠 못 이루는 고민을 안겨 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고래라면 이 책을 다 사라. 새우들이 읽지 못하도록 말이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지방선거와 매니페스토는 매니페스토란 무엇이고 영국과 일본은 어떻게 매니페스토를 실천하고 성공했는지 말해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매니페스토의 현황을 진단하고 있다.

 1장도 그렇지만 2장은 꼭 읽기 바란다. 고기를 잡는 방법, 즉 매니페스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2장의 인상깊은 구절을 소개한다. 지역공약을 만들기 전에 가져야 할 준비내용이다.

“매니페스토 작성의 첫 번째 어려움은 다양한 통계의 부족도,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다. 그것은 한국 사회와 지역 사회를 종합적,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과 사회의 모세혈관 내지 바닥 현실까지 꿰뚫어 보는 것이다. 한마디로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보는 망원경적 시각과 세포 하나하나(한 사람 또는 가족의 삶)를 자세히 살피는 현미경적 시각을 결합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미경적(미시적) 시각은 그 지역의 말단 공무원이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 웬만큼 알 수 있다. 문제는 망원경적(거시적) 시각이다. 사실 숲을 보는 시각, 망원경적 시각, 지역과 시대의 큰 흐름을 읽는 시각이야 말로 정치인의 핵심 기능 내지 존재 이유인지도 모른다. 그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개별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사회 전체를 끌어나가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이런 거시적 통찰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큰 흐름에 대한 바른 통찰 없는 정치 철학과 권력은 엄청난 사회적 해악이며, 권력의지 없는 큰 흐름에 대한 바른 통찰은 너무 허망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한국 정치가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전자 일 것이다. 그래서 지역민의 생활을 자산, 소득, 소비, 생애주기라는 프레임으로 살펴보고, 세계화, 지식정보화, 기후변화, 중국. 인도의 비상, 에너지. 자원 위기 등 거시 변동의 파장을 분석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3장은 일본 메니페스토에 대한 사례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2절 에니와시의 사례와 마지막 절의 나가레야마시 시의원 합동 메니페스토는 나에게 큰 용기와 영감을 주었다.

 그런 점에서 에니와시의 사례 한 구절이라도 널리 나누고 싶다. 이는 좋은 매니페스토를 만든 정치적 새우가 타성에 안주하던 정치적 고래를 이긴 사례이자, 정치 신인은 무엇보다도 소신과 영혼이 있어야 함을 알려준다.

“(성실하고 소신있게 공무원 생활을 24년간 해 왔지만, 지반=지연도 간판도 가방=돈도 없는) 나카지마는 선거일 46일 전에 입후보했다. 조직은 자신을 포함한 가족 3명과 자원봉사자 1명 등 총 4명에 불과했다. 선거막판까지 그의 사무실에 모인 사람은 40명에 불과해, 상대후보의 수십 분의 일에 불과했다. 이처럼 조직기반이 없는 상황이라 민주당마저 외면하는 상황이었다. 시장선거에 나오면 관내의 단체를 돌며 인사를 다니는데, 대부분 건물 안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는 분위기였다. 그는 ‘조직에서 압도적 열세이니 정책과 의지로 싸울 수밖에 없다. 본래 선거라는 것이 정책으로 싸우는 것 아닌가. 정책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결심으로 선거전 초반 10일간은 아예 외출을 하지 않았다. 자신을 포함해 4명의 조직원들과 사무실에서 매니페스토를 만드는데 전략을 기울였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매니페스토 2005, 아이들의 행복이 커지는 마을’이라는 16쪽짜리 홍보물이었다. 천연색 삽화를 넣어 동화책처럼 꾸민 형식은 물론 어린이 교육문제에 초점을 맞춘 내용도 파격적이었다. 그는 ‘일본에서 오늘날 지방의 과제는 도로 깔고 다리 놓는 인프라 정비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겪는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가장 많이 체감하고 있는 사람이 여성이다. 여성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를 파악해 정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여성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니페스토를 만들었다. 그의 선거운동은 매니페스토를 만들고 이를 배부한 것이 거의 전부였다. 고래와 새우의 싸움, 그 싸움에서 나카지마는 달랑 메니페스토 하나로 승리를 일궈냈다. 그가 얻은 표는 18,146표, 상대는 13,971표, 4천 표 이상의 대승이었다. 본인도 놀라고 상대도 놀랐다. 나카지마는 그게 매니페스토 정책선거가 일권 낸 기적이라고 말한다.”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매니페스토를 읽고, 내 나름대로의 정책 매니페스토를 하나 만들어봤다.

 어르신들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일자리도 창출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1석 2조의 매니페스토다.  이는 통계청이 실시한 <2005년 서울지역 자녀 양육 형태> 조사에서 “조부모/친인척/이웃/혼자 있거나 아동끼리 보냄” 에 응답한 30만 서울지역 아동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지원하고 어르신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요지는 부모가 아닌 사람-조부모/친인척/이웃-에 의해 양육되거나 혼자 있거나 아동끼리 보내는 미취학 아동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1. 실태 및 취지

"조부모/ 친인척/ 이웃 /혼자 또는 아동끼리 보냄"으로 집계된 서울지역 미취학아동의 비율은 31.0%이다. 이는 전국의 24.1%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전체광역시 중 1위(16개 광역시도 2위)이다. 시설을 이용하는 미취학아동을 제외한 이들 약 30만 명의 아동과 부모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보육시설외의 아동양육에 대한 지원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적절한 예산지원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2. 지원방향

자녀를 대리 양육하는 조부모/ 친인척/ 이웃들에겐 월 20만 원씩, 혼자 또는 아동끼리 보내는 자녀를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창출로 해결할 수 있다. 주요 지원내용은 보육인건비 지원과 전문보육사를 통한 보육교육이다.

3. 실행계획

2011년 서울시의회에 “보육시설 외 자녀양육환경 개선위원회” 설치하고 2012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다.

4. 연간 소요예산(추정)

연간 2천 4백억 원 (100,000가구(추정/중복응답) X 200,000원 X 12개월)의 재정이 필요하며 어르신 일자리창출 효과는 3~5만 명 정도이다.

나는 서울시 의원 예비후보이기에 이런 매니페스토가 필요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몇개의 매니페스토를 발표 한다면, 출마의 이유도 보다 분명해지고, 의정활동도 뚜렷한 방향성을 띠고, 의정활동 평가도 제대로 되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이런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서 정치가 선진화 되는 것일 게다. 그런데 현재 한국은 기초/광역 단체장과 대통령과 정당만이 책자형 매니페스토를 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책에서 보니 일본은 작은 소도시 의원들도 공동으로 매니페스토를 발표했다. 이것이 일본과 한국의 정치와 사회와 언론의 수준차를 말해 주는 것이 아닐까? 

1인 8투표와 매니페스토.

 원래 매니페스토의 어원은 라틴어 마니페스투스로 ‘손’과 ‘치다’라는 두 단어가 합쳐져서 ‘손으로 쳤을 때 느껴질 수 있을 만큼 명확하다’는 의미로 ‘증거(물)’을 뜻한다고 한다. 이 말이 이탈리아어로 들어가 마니페스또로 바뀌어 ‘과거 행적을 설명하고 향후 행동의 동기를 밝히는 공적 선언’의 뜻으로 정리되었다.

 2010년 동시 지방선거도 이제 두 달 정도 남았다. 유권자는 최소한 20여 명의 후보들의 정책공약과 경력과 이름을 숙지해야 하며 선거 당일 날 8개의 투표용지에 투표를 해야 한다. 이는 거의 시험을 보는 수준이다. 매니페스토가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더욱 매니페스토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권자와 영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메니페스토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다음 지방선거에는 시의원 매니페스토의 향연을 기대해 본다. 후보자들은 죽을 맛일지 몰라도 국민들에게는 향연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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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에 전남일보사에서 주최하는 지방자치 아카데미에
제가 강사로 나갑니다.

정세균 대표도 강사인데, 저도 같은 정씨이네요^.^

오후 3시 50분부터 선거전략과 로드맵에 대해 강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작년말 국회에서 개정된 선거법에는 선거운동의 자유가 일정부분 확대된 만큼
이를 잘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강의하겠습니다..


▣ 교육 일정 ▣

2010년 1월28일(木)~29일(金) (2일간)

시간

내용

강사

비고

08:30~08:50

등 록

09:00~09:20

개강식

09:20~10:40

지방선거 의미와 쟁점

목포대 정치미디어학과

김영태 교수

10:50~12:10

지방자치의 비전

민주당 정세균 대표

12:10~13:00

점심시간

13:00~13:45

광주 주요정책

광주시 기획관리실

조용진 실장

13:50~14:50

여론조사의 활용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철희 본부장

15:00~15:45

전남도 주요정책

전남도 기획조정실

송영철 실장

15:50~17:30

선거컨설팅

정창교 컨설턴트

가. 1일차

시간

내용

강사

비고

09:00~9:50

선거법

광주시 선관위

김태연 지도과장

10:00~10:50

정치홍보기법과 활용

전남일보 정치부장

11:00~12:10

호남관련 국가정책

청와대 비서실

정용화 비서관

12:10~13:00

점심시간

13:00~13:50

이동

선거홍보물제작기법

13:50~15:10

자치성공사례발표

함평 이석형 군수

15:15~16:30

현장탐방

함평엑스포

16:30~17:30

종강식

이동 해산

나. 2일차

※ 상기 일정은 강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광주, 전남의 좋은 후보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많이 많이 신청하세요............

https://www.jnilbo.com/read.php3?aid=126209880031954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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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올릴 자료에 오류가 있어서 다시 정리해서 올립니다.(죄송^.^)

작년 12월 30일 예산안 날치기 파동와중에..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상정한 내년 6월 2일 지방선거 관련 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에서 논의된 사항인데, 기본 취지는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관련 부정의 방지에 중점을 둔 규제중심의 입법을 유지하고 있어
변화된 정치․선거환경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국민의 일상적인 행위와 선거운동의 자유를 포함한 정치적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개선하고, 후보자정보공개자료 제출의 의무화 등 유권자의 후보자정보에 대한 알권리 신장을 위한 제도를 도입하며, 예비후보자․후보자의 선거운동의 자유를 보다 확대하는 한편, 투표비밀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는 등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선거운동방법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개선하는 등 선진화된 선거제도를 마련하려는 것입니다.

날치기 파동으로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은 거 같아 제 나름대로 정리해서 올립니다.
개정선거법을 잘 활용하면, 효율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일이 한달 앞당겨졌습니다.

기초단체장이
과거에는 선거개시일 60일전, 즉 3월 21일이었던 것을
90일전, 2월 21일로 한달 앞당겼습니다.
-- 수정:2월 21일 아니고, 2월 19일입니다. 제가 2월달이 28일 밖에 없다는 것을 깜빡했어요..(죄송^.^)


이는 정치신인에게 매우 고무적인 것입니다.
정당의 경선을 앞두고 좀더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입니다.

즉 2월 19일부터는
1)선거사무소 개소 - 현판 및 현수막 게재 가능
--> 지금 당장 출마지역의 가장 좋은 길목에 사무실을 알아보아야 겠지요^.^

2)유급선거사무원 선임
--> 지금  당장 출마지역의 가장 유능한 사무원을 섭외해야 하겠지요^.^
교육감 선거까지 6대 동시선거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선점하지 않으면 좋은 참모는 없습니다.


3)인터넷 선거운동 대폭 확대 -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이메일 발송 가능
--> 지금 당장 지역유권자의 이메일 주소를 확보해야 하겠지요^.^
이메일 주소가 천개인 후보와 만개인 후보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4)1/10세대에 8p 홍보물 발송 가능(단, 4p는 정책으로 채워야 함)
--> 지금 당장 홍보물 기획을 해야 하겠지요^.^
특히 정책관련해서, 매니페스토에 입각한 공약을 충실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5)예비후보자는 이때부터 어깨띠 및 표찰 착용이 가능합니다.(과거에는 본선거기간에만 허용)

아울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는 2월 21일부터 후원회가 가능합니다.
-- 수정:2월 21일 아니고, 2월 19일도 아니고, 후보등록일부터입니다.
   제가 정개특위에서 논의할 때, 취지는 예비후보 등록부터 후원회를 가능하게 하자는 것이었습닏다.
   왜냐하면, 현재 국회의원선거는 예비후보 등록부터 후원회를 할 수 있기에 형평성 차원에서 그렇게 추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놈의 국회의원들이 자기들만 그렇게 하게 하고, 단체장들은 못하게 바꾸어 버렸네요 (죄송^.^)


선거비용의 절반은 합법적으로 후원받을 수 있습니다.

--> 지금 당장 후원회원 모집을 위한 사전작업을 해야 하겠지요^.^
나를 후원할 사람을 물색하고, 접촉하는 작업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합니다.

3. 주요내용


  다. 공무원 등이 후보자가 되려는 경우에는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도록 함(안 제53조제1항).

  라. 후보자․예비후보자의 외국인 배우자와 공무원 등인 후보자․예비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후보자의 직계존비속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함(안 제60조제1항 단서).

  마. 예비후보자등록을 신청하는 사람은 금고 이상 형의 범죄경력(선거범 등의 경우 100만원 이상 벌금형 포함) 및 정규학력에 관한 최종학력 증명서와 국내 정규학력에 준하는 외국의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력에 관한 각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해당 선거 기탁금의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예비후보자 기탁금으로 납부하도록 함(안 제60조의2제2항).

  바.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하여 어깨띠 또는 표지물을 착용하거나, 전화(송․수화자간 직접 통화하는 방식) 또는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예비후보자의 직계존비속과 예비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및 예비후보자의 배우자가 그와 함께 다니는 사람 중에서 지정한 1명도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직접 주거나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도록 함(안 제60조의3제1항․제2항).

  자. 후보자와 그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활동보조인 및 회계책임자는 선거운동기간 중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 등을 게재한 어깨띠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으로 정하는 규격 또는 금액 범위의 윗옷(上衣)․표찰(標札)・수기(手旗)・마스코트 그 밖의 소품을 붙이거나 입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함(안 제68조).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기초의원 후보자 정당공천시 기호순서가
드디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아버지 성씨 순이었는데,
이제는 정당에서 추천하도록 하였습니다.

  하. 지역구자치구・시・군의원선거에서 정당이 같은 선거구에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한 경우 그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사이의 투표용지 게재순위는 해당 정당이 정한 순위에 따르되, 정당이 정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관할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첨하여 결정하도록 함(안 제150조제7항).



결론적으로
개정선거법으로, 선거운동의 자유가 좀 더 확대되었습니다.
이법을 만드는데는 민주당의 강기정의원의 노고가 많았습니다.
특히 예비후보 등록일을 앞당기고, 선거운동의 자유를 확대하는데 큰 일을 하셨습니다.



조급하게, 명함뿌리다가 선거법 시비에 걸리지 말고,
차분하게 정책과 비전을 준비한다면,
과거보다는 훨씬 나은 선거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후보는 준비된 후보입니다.
지금 무엇을 차분하게 준비할 것인지....



당선 노하우 99에 있습니다.
특히 출마전 체크포인트 25가지를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최종 정리된 내용을 파일로 첨부하오니,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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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가자